외식업 프랜차이즈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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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의 진실
첫째 프랜차이즈는 물류 회사다.
많은 프랜차이즈 회사들의 매출의 대부분은 물류 시스템에서 나옵니다.
이것이 본질입니다. 많은 분들이 프랜차이즈는 가맹비, 교육비 등으로 돈을 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가맹비와 교육비로 본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신규 가맹점이 들어와야 합니다. 그런데 프랜차이즈가 늘어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늘어난 후에는 더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나지 않습니다. 결국 프랜차이즈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자신의 물건, 즉 물류 사업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아마도 이런 광고들 많이 보셨을 겁니다.
" 가맹비, 교육비가 0원!!!"
혹은
"오픈만 하면 본사에서 ooo만 원 만큼 지원을 해드립니다. "
다들 아시겠지만 세상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이렇게 광고를 하는 프랜차이즈들은 대부분 브랜드파워가 없는 곳입니다.
이들의 목적은 가맹점 사업을 통해 가맹비와 교육비로 돈을 벌려는 것이 아닙니다.
인테리어 빽마진, 주류회사 빽마진, 물류 사업으로 돈을 벌려는 것입니다.
가맹비와 교육비는 안 들어 갈지 몰라도 어딘가에서는 분명 돈이 빠져나갈 겁니다.
이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둘째 프랜차이즈 수익률이 낮은 이유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똑같은 임대료를 내고, 똑같은 인건비를 쓰고, 똑같은 공과금을 내고, 똑같은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 개인 매장과 프랜차이즈 매장이 있습니다.
이들의 매출이 똑같다고 했을 때 수익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대략 잡아도 10% 이상의 차이가 납니다.
과연 어디서 차이가 날까요?
간단합니다. 원가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개인 창업은 자신이 재료를 사 오고 손질해서 음식을 만듭니다.
프랜차이즈는 재료와 소스들을 본사에서 가져다 씁니다.
결국 한 번의 사람이 더 거쳤기 때문에 원가의 비율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제가 아는 어느 치킨 프랜차이즈(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의 본사에서 들어오는 물류비용이 50%가 넘는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물론 포장지도 포함된 가격이긴 하지만, 엄청난 비용이긴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원가가 이것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술과 음료를 뺀 원가입니다. 술과 음료는 본사에서 들어오지 않으니깐요..
술과 음료까지 포함을 시키면 거의 55%가 넘어가게 됩니다.
물론 이 프랜차이즈는 매출이 엄청나긴 했습니다.
매출은 엄청났지만, 그에 비해 수익률은 생각보다 저조했습니다.
매출이 높아서 계속 유지는 되겠지만, 만약 현재 매출에서 20~30%만 떨어져도
바로 적자로 가는 구조입니다.
매장을 운영하시면 느끼시겠지만, 고정비는 정말 어쩔 수가 없습니다.
저희가 아낄 수 있는 부분은 변동비에서 아껴야 합니다.
그중에서 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재료비를 몇 프로만 아껴도 수익에서는 많은 차이가 납니다.
셋째 프랜차이즈 본사 좋은 일만 시키는 거다.
만약 내가 프랜차이즈 매장을 차렸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광고도 하고, 여러 가지 마케팅도 하는 등 매장을 살리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들여 마침내 엄청난 매출과 수익을 만들었습니다.
분명 여기에는 프랜차이즈의 브랜드 힘도 있었겠지만, 사장님 스스로 노력해서 얻은 것이 더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어떻게 바라볼까요? 사장님의 노력으로 그만큼 이뤘다고 생각할까요? 아니면 프랜차이즈가 좋아서 그렇게 됐다고 생각할까요?
아마도 후자가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창업을 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질 것입니다.
사장님의 노력을 더 높게 평가할 겁니다. 그리고 그 기술을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전수 창업이 할 수 있는 겁니다.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겼으니깐요.
더 많이 발전을 한다면 자신의 프랜차이즈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프랜차이즈는 내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결국 매장에서 얻는 수익밖에 가져갈 수 없습니다. 내가 얼마나 노력을 했느냐는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내가 열심히 하면 할수록 본사에게 좋은 일만 시켜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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