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가구가 만드는 새로운 인테리어!(feat. 컬러 콘크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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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콘크리트는 집을 짓는 소재였습니다. 건축물을 비롯한 어떠한 구조체를 만드는 소재로 사용이 되었죠.
그러다보니 실내와 야외 중 어느 곳에 사용하기 좋은 소재냐 선택한다면 그 구분선을 만드는 소재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실내에 적용하기에도, 야외에 적용하기에도 뭔가 부족하고 아쉬웠던 소재.
하지만 소재의 진화는 그 사용성을 더없이 다양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실내 인테리어에 있어서도 콘크리트의 사용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린이도서관에 적용된 콘크리트 가구 사례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데코니처 :: 콘크리트 책장의 매력적인 자태!
콘크리트가 인테리어 가구의 소재가 된다는 것은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쉽게 상상 할 수 없던 일이었습니다.
콘크리트는 압축강도가 큰 반면 인장강도가 약해 충격에 쉽게 깨질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산먼지가 발생하기 쉬우며 수분을 흡수하면서 오염이 쉽게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실내 가구에 콘크리트는 어울리지 않았죠.
하지만 위에서 말한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면 그 차분한 질감과 큰 성형성 등은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는 소재였습니다.
그리고 초고성능콘크리트(UHPC)의 개발은 콘크리트가 건축물 내부로 들어오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일반적으로 UHPC를 이용해 만드는 실내가구는 테이블, 스툴, 카운터나 싱크상판, 세면대 등이 일반적입니다.
콘크리트 특유의 무게감과 덩어리감, 그리고 차분한 질감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제품들이죠.
하지만 콘크리트라 해도 항상 무채색에 묵직한 느낌만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콘크리트가 표현하는 영역은 훨씬 더 다양하고 매력적입니다.
이번 도서관 프로젝트에 적용된 콘크리트의 활용성은 그 다양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활용법입니다.
어쩌면 디자인적인 요소를 더하기 어려울 수 있는 가구인 '책장'
특히 도서관은 도서의 양이 많고 공간을 꾸미는 대부분의 요소가 '책'이기 때문에 인테리어에 차별화가 매우 어려운 공간입니다.
오롯이 '책'이라는 주인공을 위해 공간의 효율성만을 고민해야 하는 공간.
하지만 책장은 효율성과 더불어 도서관의 인테리어를 화사하게 꾸며줄 수 있는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이 곳에 적용된 콘크리트는 화사한 컬러가 적용된 콘크리트 판재입니다.
그저 딱딱한 디자인의 판재가 아니라 곡면이 잘 정돈된 느낌의 콘크리트 패널.
그저 색상만 매력적으로 연출하는 것이 아니라 콘크리트 본연의 질감까지 살아있는 컬러가 돋보입니다.
책이 가득차 있더라도 책장의 존재감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공간이기에 이 색감은 더욱 눈길을 끌어줄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