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이 머무는 정원, 더가든 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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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ARDEN CLINIC
2026 TYPE HOSPITAL
여백이 머무는 정원, 더가든 피부과
신사역 앞, 서로 다른 시간과 감각을 지닌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 도시적 맥락 속에서
‘더가든 피부과’는 한국적인 정서를 현대적으로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절제된 감각과 물성, 그리고 여백을 통해 한국적 미감을 은유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기 공간은 장식적인 해석을 덜어내고, 담백하고 정제된 방식으로 풀어낸 ‘현대적 한국미’에 가깝다.
재료의 질감과 빛의 흐름이 교차하는 공간의 중심에는 달을 닮은 조명이 놓여 있다.
낮게 깔린 평상 위, 흑경 위로 번지는 빛은 마치 고요한 수면 위에 떠 있는 보름달처럼 공간을 부유한다.
그 장면은 또렷하게 드러나기보다 시선과 감각 사이에서 조용히 머무르며, 한국적인 정서를 환기한다.
리셉션은 석재의 질감을 살린 절제된 마감으로 공간의 결을 이어간다.
무게를 드러내기보다 눌러 담은 물성, 과하지 않은 질감과 균형 잡힌 비례는 조명을 감싸는 배경이 되어,
이 공간이 지향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환자의 동선은 명확하게 나뉘지만, 그 경계는 드러나지 않도록 계획되었다.
기능적 효율성과 운영의 편의성을 고려해 상담과 시술의 흐름은 분리되면서도 부드럽게 이어지고,
그 사이에서 공간은 조용한 안정과 사적인 밀도를 만들어낸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적인 요소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 빛과 재료, 그리고 여백을 통해 감각적으로 스며들게 한다.
절제된 언어로 구성된 공간은 도시의 빠른 호흡과는 다른 결의 시간을 만든다.
머무는 동안 잠시 속도를 늦추고 감각이 가라앉는 순간 그 사이에 이 공간의 풍경이 조용히 자리한다.
| 공간분류 | 의료공간 | 피부과 |
|---|---|
| 지역 | 서울, 강남구, 신사 |
| 준공년도 | 2026 |
| 컨셉 | 여백이 머무는 정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