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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사무실 똥물테러 후기입니다(1) 혐사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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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interior&no=15313

 

 

 

안녕하세요 뽐에서 도움받고 많이 위로와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도 있으실것 같아 후기 남깁니다. 

 

작업실은 지하1층이고 0.5층에 문을 열면 하수도관과 정화조관이 지나갑니다. 작은 보일러실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구석에 저희 작업실과 이어지는 창문이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혐주의이니 매우 작게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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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창고에는 철지난 가전제품을 보관했습니다. 

하수관가 정화관이 공중에 가슴높이에 지나가므로 아래에는 

비어있어 저희도 짐을 약간 넣어놓고 건물주도 타일같은거 넣어놨습니다. 

평소에도 거기서 비눗물냄새 약간의 악취도 가끔 바람에 실려와 

창문은 사무실쪽에서 방풍비닐로 밀봉했습니다. 


2월 18일 토요일 오후 6시경 작업실에서 이상한 냄새나기 시작.

살펴보니 방풍비닐 아래로 물이 고여있고 벽에 노란 물이 흐르고 있음. 

저희가 작업하는 작업물들이나 파는 제품들에도 물이 이미 스며들고 있음. 화들짝놀라 짐을 옮기고  0.5층 작은 창고를 여니 

이미 똥물이 찰랑찰랑~

혐사진 주의

 

 

 


17658470277293.jpg

 

 

정화조물이라는게.. 뭔가 질펀한게 아니라 똥색 물 액체이고  

휴지지꺼기가 매우 많습니다. 

네. 저도 알고 싶지않았어요.

지금부터 여러분도 같이 알게 되었습니다. 

짐 위에 하얀찌꺼기와 똥물은 찰랑찰랑.. 

당근을 드신분이 있으신지 당근도 둥둥.. 

당근은 소화가 안되나봐요.  담배꽁초도 둥둥

 

 

완전 멘붕에 빠져서 건물주에게 연락했으나 지방에 거주해 못오고

주변에 아들 거주한다고 보낸다고 함

그리고 저보고 고칠 아저씨 찾아서 서둘러 불러보라고 함

주변에 설비집찾아서 전화했으나 토요일이고 시간이 7시가 넘었으니 안된다고 하다가 5번째 통화한 아저씨 옴

 

정화조 관이 깨졌다고 함 

이렇게 팍 깨지기가 쉬운게 아닌데 이상하다고

망치로 막 부셔도 쉬운게 아니라며.. 

뭐가 터진건지 부딪힌건지 신기하다고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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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건물주가 다른 아는 아저씨 불렀다고?????????????

그 아저씨는 그냥 보내라고 함??????아놔

 

아저씨 빡침

건물주 아들 옴. 아저씨 출장비 5만원 달라는거 3만원으로 깎고 깎아서  엄청 죄송하다고 인사하고 보냄

 

7시반 다른아저씨 도착

아래쪽에 세면대에 물 퍼는 펌프 지하실이 있음 

그쪽으로 가는 관을 깨서 똥물을 뺌

 

아드님 자기가 청소 다하겠다고 하고는 청소도구 가질러 간다고  사라짐. 

건물주님 전화오더니 아들 아무것도 할줄 모른다고 우리보고 같이 청소하라고 함?????

 

솔직히 제가 전혀 곱게 자라진 않았지만 살면서 아무리 험하게 

살아도 요즘세상에 저런 광경과 청소를 할 일이 뭐가 있나요. 

그래도 혼자 청소할순 없으니 떠나는 아드님께 청소도구 우리 것도 가져오라고 얘기했는데 아드님은 연락도 안되고 함흥차사.. 

기다리다 못해 건물주에게 전화하니 아들이 전화를 안받는다고..

친구만나러갔다고?????

 

떡볶이 먹으러 갔다고??????????????????????????

 

고치던 아저씨 왈

 

'지금 저꼴을 보고 떡볶이가 넘어가? '

 

 

나중에 밥먹으러간게 아니라 뭐 친구가 기다리고 있어서 무슨일이 있어서 사라진거라고 건물주가 얘기하시는데 무슨 말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음. 알 바임? 똥물이 남실대고 내 멘탈도 남실대고 똥냄새에 정신이 혼미해지는데.

 

 

결국 거의 청소 다되었을때 정화조관 깨진 조작과 

저 미스테리한 물체가 나타남 . 

이게 범인이다!!!

근데 도대체 이게 뭔데 정화조관에서 떨어지지??

설비아저씨왈 욕실용품같다. 리모델링하다가 실수로 떨군거 아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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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집 아드님 드디어 반팔 반바지  고무장화신고 나타남..

(안추우신가요?)

 

이거 보여줌. 욕실공사하다 떨어진것 같다는데.. 하니

잘모르겠다고 하더니 마무리한다고 청소빗자루 가지고 가더니 또 사라짐.

ㅡㅡ 아 진짜.바람같은 이사람 자꾸 사라지네.

 

건물주한테 얘기하니 자기 아들 쥐도 못잡고 여리고 험한일 안해본

애라고 이런거 시키려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나한테 얘기함

 

????????????????????????

 

그래 자식 생각하는 그 마음 이해합니다. 

우리 사무실은 지금 이모양이고 제품이고 뭐고 똥물천지인데

그래도 자식사랑하는 부모마음 백분 이해합니다. 

아드님도 이해합니다. 도시남자에 건물주 아드님이 이런 험한꼴 처음으로 열심히 하셨는데 힘드셨겠죠. 사라질수 있죠 암요

네네. 불안한 눈빛의 저희는 안보이실수 있죠.

 

대충 청소하고 저기에 하수관을 씌우고 실리콘을 바름.

(솔직히 아직도 불안합니다)


건물주에게 우리 지금 피해 장난아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니 자기도 이해한다며 보상을 해주겠다고 하심.배상책임보험 알아보라고 전달드림

19일 20일 낮에 내내 보험회사 알아봤는데 안된다고 했다고 함

본인이 직접 뭘 부셔서 남에게 피해끼친경우가 되고 건물안에 이유모를 사고이므로 보상이 안된다고

 

 

2월20일 저녁 8시경 보상안 제시

수리비도 70만원이나 쓰고 자기가 지금 몸이 안좋아 지방내려온거라 돈이 없다 50만원을 줄 수 있다.

 

?????????????????????

완전 열받음.

지금 못쓰게 된 사무실 가전 가구 제품들이 얼만데.. 

 

전화해서 저거 깨뜨린 범인을 잡겠다고 얘기함 

그 범인한테 보상청구해야한다. 50만원은 택도 없다.

아들한테 보여줬는데 못들었냐니까 모른다고 함. 

 

건물위에는 6가구가 거주하는 집임

다 전체 문자보내서 정화조 수리관련으로 집 방문할테니 문열어달라고 함

 

근데 저 물체를 아무리보고 네이버사진찍어서 검색해도 이게 뭔지 모르겠음

문득 스쳐간 나의 척척박사 나의 구원자 나의 신 

나의 성실하고 부지런한 집요쟁이들 살림꾼들

뽐형아 뽐오빠 뽐친구들..

저사진을 급히 올리고 외출준비 

올리자마자 4분만에 바로 달린 댓글

 

 

17658470295524.jpg

 

 

 

아츄님

아츄님

아츄님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사는동안 적게일하고 돈많이 버시고 들숨에 건강과 날숨에 행복 부 명예가 그득하시길

 

 

저게 새걸로 바뀐 집을 찾겠다!!! 이때까지도 실수로 이게 변기에 빠져서 내려온거라 생각함. 근데 생각해보면 변기에 저큰게 물에 내려갈리가 없음.

일단 2층 집.. 저 샤워벽자체가 없음 3층도 없음..

4층 방문.

있음!!! 드디어!!! 가까이 보니 새것임 반짝반짝 광이 남

흥분된 마음 감추며 저거 언제 바꾸셨어요?

답:저희는 이사와서 몰라오 저번주에 이사왔어요. 

이사오기전에 욕실공사해주셨을거에요.

 

????????????????????????

아놔.. 싸모님!!!!!!!!!!

바로 건물주에게 전화. 

 

4층 욕실공사했나요?

응 했지

근데 왜 말씀 안하셨어요~~제가 사진으로 욕실용품같다고 했잖아요.

2달전에 한참전에 했어

뭐뭐바꿨나요?

타일교체했지.

다른건요?

나 그런거 잘 몰라. 

내역서 찾아보세요. 영수증이랑 수리 내역서 

 

좀있다 연락옴. 

아저씨가 간이영수증에 적어준 내역.쭉 보니

 

파티션부속품 3만원

 

찾았다!!!

 

2달전에 공사했으나 이사를 저번주에 왔으니 떨어지는데 5일이 걸린거임. 

 

사모님 여기가 범인입니다.

아 정말? 가서 그럼 얼른 얘기해서 물어달라고 해

사모님.. 서울 올라오세요. 저희는 사모님이 물어줘야해요. 사모님이 저기에 배상받으셔야하구요. 

서울올라가기 너무 힘든데 꼭 가야하나? 난 그런거 잘 몰라 젊은 사람들이 알아서 얘기좀 잘해봐

 

??????????????????????

 

 

그리고 나중에 보니  정말 소름돋았던 댓글!!!!

와 뽐뿌의견입니다님!!!! 진짜 이분 진짜 최소 과학자

운동역학 물리학 노벨상 받아야함

정확히 4층으로 예상하심!!!!

 

 

글이 길어져서 추가로 또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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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1 페이지

이걸우째쓰깡님의 댓글

꼭 제대로된 보상을받으시길 건물주가참밉다

 

스트레스받으시겠지만 좋은생각만하셔요ᆢ 화이팅

<i class="nlevel lvG"></i>[* 비회원 *]님의 댓글

와 미쳤다

 

저 댓글쓴분께 채소 오이라도  감사표시하세요ㅋㅋ

 

저같으면 치킨이라도보낸다ㅜㅜ

돌아온뽐뻐님의 댓글

뽐뿌의 순기능ㅎㅎ

찾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보상도 잘 받으시길..

지나가님의 댓글

우와 추리소설 한편 나오겠네요

 

뭔 고생이래요.

빨리 복구되시길

1날쌘돌이1님의 댓글

저렇게 이핑계 저핑계 대는 사람들 법으로 조치 취한다고 말하고 내용증명부터 시작하면 어찌된게 하루도 안되서 바로바로 연락 잘 오고 서울도 그렇게 잘 오시게 되더라구요...

오기 싫으면 똑바로 일처리를 해주면 될껄....

뮷댄송아지님의 댓글

뭐지 이분 글도 은근 찰지게 잘쓰시는데요 ?ㅎㅎㅎ

잘해결되길 바라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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