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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공예 - 과정샷과 꽃을 넣은 레진볼로 악세사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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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레진공예 악세사리들을 올렸었는데요.
 
최대한 만드는 과정을 깔끔하게 찍어보려했으나..
너무 작업대가 더러운 관계로..
 
그냥 더러운채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ㅠㅠ
너무 지저분 해보여도 이해해주세요 ㅠ
 
 
 
 
 
 
 
 
 
 
 
 
 
먼저 꽃을 준비합니다.
 
- 왼쪽은 프리저브드 플라워,오른쪽은 압화에요.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입체적으로 약품처리하여 보존한것이고
압화는 납작하게 눌러서 말린것입니다.
 
둘다 물들인 안개꽃이에요.
저는 압화를 사용하겠습니다.
 
 
 
17245652190015.jpg
 
 
 
 
 
 
 
 
아래는 반지 몰드에요.
종이컵에 실리콘몰드를 부어서
만든 평반지 몰드입니다.
 
이 안에 압화 꽃머리를 뜯어서 마구 쑤셔 넣어 줍니다.
 
 
 
 
1724565219487.jpg
 
 
 
 
아래는 구 모양 몰드에요.
동그란 구슬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작은 입구로 여러가지 꽃들을 밀어넣어 줍니다.
 
(저는 대부분 꽃을 먼저 넣고 레진을 부어주지만
처음하시는 분들은
레진을 먼저 살짝 부어놓고 꽃을 넣은 다음에 레진을 다시 채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17245652200674.jpg
 
 
 
 
 
 
드디어 나온 레진입니다.
 
레진은 주제와 경화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크리스탈 에폭시 레진인데요.
투명도가 높고 점도가 물처럼 묽어서
악세사리를 만들 때 적합합니다.
 
일반적으로 미니어쳐 사이트에서 파는 1:1 에폭시나
대량으로 파는 본드용 에폭시레진은 매우 누렇고
투명도가 좋지 않아서 부적합해요.
 
(재료 구매처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을께요 ㅠㅠ
검색 열심히 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17245652205134.jpg
 
 
 
 
 
두개를 섞어줍니다.
안에 보시면 층이 나뉘고 실오라기 처럼
경화제가 분리되어있는 것이 보일꺼에요.
 
17245652211006.jpg
 
 
 
나무꼬챙이로 저것이 다 사라질 때 까지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살살 오래도록 저어줍니다.
 
 
* 여기서 주의할 점
 
- 둘다 같은 색의 액체라서 잘 섞였는지 자세히 보지 않으면 확인이 어려워요.
대충 저으시고 다 섞였다고 생각하시고 몰드에 부으시면
영원히 레진이 굳지 않습니다..
 
또한 레진은 1:1,2:1 등의 비율로 제품마다 섞는 비율이 다른데요.
이 비율도 정확히 해주셔야 합니다.
경화제가 덜 들어가거나 덜 섞이면
저 끈적이는 액체가 영원히 몰드속에 붙어있을 거에요 ㅠㅠ
 
 
 
- 열경화가 되는 레진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특히 프라모델 사이트에서 파는 물표현제로 사용되는 레진은
열경화 되는 제품이 대다수입니다.
그리고 UV 레진이라는 기계를 사용하여 경화시키는 용액 이외에
상온에서 경화시키는 제품중 1시간~3시간 안에 경화가 완료되는 것들은
대부분 열경화가 됩니다.
 
열경화란 말그대로 두 액체를 섞은 후에
아주 뜨겁게 (간혹 연기도 나요..)
열이 나면서 굳는 것을 말해요.
 
열경화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몰드가 망가집니다...
처음엔 아무렇지 않다가
두세번만에 그냥 망가져 버릴 수가 있어요.
 
저도 이유를 모르고 썼다가 몰드가 완전 망가져서
저 비싼 몰드들을 ㅠㅠ 다 버렸습니다.
무려 7개나요....
 
그것도 뱅글 몰드를...
 
 
 
이런팁은 레진공예 카페안에서 얘기해봐도 그분들도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직접 실패의 경험을 딛고 나서 알게된
저만의 귀한 팁입니다 ㅠㅠ
 
 
 
 
 
 
 
 
 
 
 
 
 
 
짜잔..
 
 
아래는 꽃들을 다 넣은 몰드에요.
그리고 하나..
인어공주 몰드가 보이시죠?
 
 
이건 해외직구로 몰드를 파는 곳에서 구매했습니다.
안에는 염료와 펄가루등을 넣어서 색을 내봤어요.
 
 
 
 
 
 
1724565221686.jpg
 
 
 
 
펄은 네일샵 제품 파는 쇼핑몰 같은데서
 
구할 수 있는 펄가루에요.
 
 
 
1724565222415.jpg
 
 
 
 
 
 
 
 
레진을 섞어낸 꼬챙이로
레진을 푹 찍어
이 몰드 안에 작은 구멍으로 한방울 한방울 천천히..
떨어뜨려 줍니다.
 
일회용 스포이드로 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그냥 이렇게 한방울 씩 떨어뜨려주고 있어요.
 
스포이드가 왠지 더 어려움 ㅠㅠ
 
1724565223103.jpg
 
 
 
 
 
 
그리고 악세사리 부자재 중이 T핀이나 볼핀이란것이 있는데
그것을 이렇게 푹푹 꽂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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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몰드에도 모두 레진을 부어넣고..
 
 
 
 
 
 
 
 
 
 
 
 그리고 24시간을 기다려 주세요.
 
 
(이게...전부다 예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몰드속을 볼수 없기 때문에 기포가 차기도 하고
꽃잎이 눌리거나 해서 몰드에서 꺼내서 버리는 것도 많아요..
저중에 구슬 한 3개정도는 아마 못쓰는 경우일 확률이 높아요..ㅜㅜ)
 
 
 
 
 
 
 
 
 
 
인어공주가 잘
만들어졌나 한번 꺼내볼까요?
 
 
 
 
 
 
 
 
 
 
 
 
 
 
 
짠...
 
 
17245652245438.jpg
 
 
늘씬한 인어공주가 만들어졌네요.
위의 제작과정과...
색상이 조금 다른것은 기분탓이에요.
 
 
 
 
 
 
 
 
 
이건 어디다 쓰냐구요??
 
 
 
 
 
 
 
 
 
 
 
 
17245652252557.jpg
 
 
 
 
 
투명한 휴대폰 케이스 뒤에 붙여줍니다!
 
그 이후에 데코덴 케이스를 만들듯 큐빅이나 다른 장식품을 추가하면
될 것 같은데 귀찮아서 우선 이건 여기까지...
 
 
 
 
 
 
 
그다음 반지를 꺼내볼께요.
 
 
반지도 잘 나왔네요.
 
17245652260851.jpg
 
 
 
 
다만 반지는 몰드 바깥쪽에 있는 면이
고르지 않습니다.
그쪽은 이렇게 전동 연마기를 이용해서
까슬까슬한 부분을 갈아내주고 있어요.
광택이 좀 없어지지만
아 까슬까슬한 부분이 있으면 손가락에 끼울때 아파요.. 날카로워서
그래서 부드럽게 갈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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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예전에 올렸던 사진인데요.
이런식으로 뱅글과 반지가 완성됩니다!!
 
 
 
 
 
 
 
 
구슬도 잘 완성이 되었나 보겠습니다~
 
 
 
 
짠!!
 
 
17245652277692.jpg
 
 
보라색 안개꽃이 잘 완성 되었네요!
저 윗부분에 레진액이 좀 묻어서 연결되어있는 곳은
휙 뜯어내버리세요.
 
 
 
 
 
 
 
 
그리고 이렇게
비즈캡을 씌우고
꽂았던 T핀을 말아서
팬던트를 만들었습니다.
 
 
 
 
17245652285792.jpg
 
 
 
 
 
 
 
 
그리고 가죽줄을 매듭으로 엮어서
팔찌를 만들고 팬던트를 달아주면
이런 가죽팔찌가 되고!
 
 
 
17245652292921.jpg
 
 
 
 
 
 
 
백금도금줄에 달아서 심플한 팔찌도 만듭니다.
 
 
17245652297441.jpg
 
 
 
 
 
 
 
 
제가 웬만해서는 ㅠㅠ
제가 착용하고 착샷을 찍지는 않는데...
..한번 착용하고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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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45652311911.jpg
 
 
 
 
 
 
 
조금 큰 크기로 만들어 목걸이 줄을 달면
 
이렇게 목걸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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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유행하는 레이스로 악세사리를 만들어 보려는데
레이스가 아직 도착 안해서...
 
100% 순면사로 꽃매듭을 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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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이게 너무 어렵고..
오래걸리네요...
하나 만드는데 1시간 걸릴듯....
 
 
 
 
해서..
 
레이스매듭 짓기로 급변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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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매듭을 길게길게 쭉쭉 엮어서..
 
요렇게.. 레이스캡으로 마감해주고..
체인과 구슬을 달아주시고 꼬리체인까지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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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찌치고는 길어요.
 
 
 
 
 
 
 
 
 
 
 
 
 
 
 
 
 
발주의....
 
 
 
 
 
 
 
 
 
 
 
 
 
 
 
 
 
 
 
 
 
 
 
 
 
 
 
 
 
 
 
 
 
 
 
 
 
 
 
 
 
 
 
 
 
 
 
네...발찌였습니다..
완성품 사진을 이렇게 밖에 못찍다니...
 
 
집에 혼자 있어서..
누구한테 끼우고 사진을 찍을 수가 없는....
 
 
하지만 이것이 발찌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
 
 
 
 
 
 
 
17245652352551.jpg
 
 
 
 
 
 
 
 
 
 
 
 
 
 
 
대충.,.. 이렇게 레진 악세사리를 만들어요.
 
재료 구매처같은 것은 죄송하지만
비밀 ㅠㅠ
 
 
이렇게 자세히 제작하는 법은
처음 나열해 봅니다.
 
블로그에는 처음에 압화케이스 제작기를 올렸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아무리 그래도 나름의 노하우인데
진짜 쓰는 가위가 뭔지까지 물어볼 정도로 ㅠㅠ
 
별걸 다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블로그에는 안올리고
이사진 저사진 만드는 중에 찍어놨던거 가지고 있다가
diy 게시판에 썰 풀듯 풀어봣어요.
 
 
재료등은 요새처럼 정보가 발달한 시대에
3,40분만 투자하시면
충분히 검색해서 알아보실 수 있고
 
 
워낙 다양한 재료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용량과 가격 특징을 알아보고
쓰기 편한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꼭 따라해보겠다 하시는 분들은
사진만 보지 마시고
본문 내용도 자세히 읽어주세요~
본문에 다 써있어요!!!!
 
 
 
 
 
 
 
 
 
그리고 완성 제품 구매에 대해 물으시는 분도 많으셨는데
일부러 댓글읽씹이 아니라
광고가 될까봐 따로 판매 블로그는 게시를 안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워낙 어떻게 어떻게 찾아오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ㅎㅎ
 
메일 주소 남기셔도 ㅠㅠ
메일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죄송해요 ㅠㅠ
지난번에도 진짜 메일 안드리려다가
메일주소 남겨놓으셔서
두분께만 메일 드렸었는데
 
역시... 아직도 수신확인이 안되고 있습니다..ㅠㅠ
 
 
 
 
 
아직은 새로운 몰드를 만들 예정이 없긴한데..
 
좀 나중에
 반지 몰드를 하나 제작할 일이 있어서
몰드를 제작하게 되면
몰드 만들기 과정 가져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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