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AS 왔는데 작업하는 사람 갑갑하네요.

나이 50 60 되 보이시는 분인데 사람 열불나게 함.

강화 마루 바닥이 붕 떠서 밟으면 꿀렁꿀렁한 상태였음.

시공업체에서 바닥을 깔때 뭔가 들어갔거나 걸레받이 업체에서 작업할 때 뭔갈 끼워 놓은 탓인데

바닥을 분리해서 확인해 보기로 했음.

무엇이 문제인지도 중요하지만 어느 업체 잘못인지를 알고 그 업체가 차후에 모든 수리 비용을 부담해야 되기 때문에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함.

근데 이 할아버지가 상태 확인도 안하고 이물질을 빼버림.

웃긴게 자기도 휴대폰으로 사진 찍더이 정작 중요한 부분은 안찍음. 대체 사진 왜 찍었나 몰라.

밑에 사진 올려 드리겠지만 이물질이 어떤 상태였는지 확인하고 싶다니까 (강화 마루는 밑에 스펀지 같은게 베이스로 깔림. 조각의 자국이 남은 흔적 확인하고 싶었음.) 자기가 생각하는 해결책만 언성을 높여 말하더니 마루를 다시 끼워 맞추기 시작함.

연세 많은 분을 어떻게 할수도 없고 부모님께 전화로 연락하려고 잠시 기다려 달라니까 쌩까고 바닥 원상 복구 시켜버림.

추측해보면 바닥밑에 이물질이 깔렸으니까 바닥이 꿀렁거린건데

그렇다면 나무 장판응 빼는 과정에서 같이 나왔어야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이런쪽에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것도 아니라서 난해함.

더 화나는건 이 사람이 1시까지 오기로 해놓고 띵가띵가 거리다 왔는지 2시 반에 도착함.

우리집 뒤에도 작업이 밀려서 맨 마지막에 다시 오면 안되냐고 묻길래(매번 방문 할때마다 싫은 소리 듣기 싫을테니) 일정 다 취소하고 나혼자 집에 남음.

그리고 상황은 엿같이 흘러감.